[신경북뉴스]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대구 엑스코에서 게임, 웹툰, 캐릭터, 영상미디어, 출판 등 다양한 콘텐츠 산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25 대구콘텐츠페어’가 개최된다.
올해 4회를 맞는 ‘대구콘텐츠페어’는 K-콘텐츠가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가운데, 지역 콘텐츠 산업 저변 확산과 기업 지원을 위해 마련된 대표 콘텐츠 전시회로,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대구시교육청이 후원한다.
행사 주요 내용으로는 ▲게임·웹툰·출판 등 155개사의 부스를 포함한 410개 규모 부스 ▲인디게임 투자유치 발표회 및 수출상담회 ▲‘테일즈런너’ 20주년 기념 게임대회 ▲웹툰작가 초청 특강 및 북 토크쇼 ▲캐릭터·코스프레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콘텐츠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콘텐츠 관련 유익한 정보와 지식을 얻고, 콘텐츠 창작자와 기업·기관 간 협업의 기회를 모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메이저 게임사인 ㈜라온엔터테인먼트(대표 박재숙)와 ㈜코그(대표 이종원)를 비롯한 인디게임사 약 40개사가 참가하며, ‘제1회 넥스트 게임 컨퍼런스’도 동시 개최된다.
㈜라온엔터테인먼트는 대표 게임인 ‘테일즈런너’ 출시 20주년을 맞아 ‘K-챔피언십 본선’ 게임대회를 열고, 게임 속 배경인 동화나라를 재현한 특별부스를 마련해 게임 이용자들과 함께 20주년을 기념한다.
㈜코그(KOG)는 유통 플랫폼 Steam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 중인 대표작 ‘그랜드체이스 클래식’의 게임 시연을 진행하며, 참가자들에게는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희귀 아이템 쿠폰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디게임사들은 출시 전 게임 등 다양한 최신 게임을 선보이고, ㈜플리더스(대표 임찬영)가 주관하는 ‘인디게임 수출상담회’, ‘인디게임 스케일업 피칭’(투자유치 발표회), 테스터 게임 체험 및 평가(FGT: Focus Group Test) 서비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유치 및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한다.
웹툰, 캐릭터, 영상미디어 분야에서도 다양한 참여가 돋보인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공동관에서는 ‘웹툰작가 양성 사업’을 통해 육성된 웹툰 예비작가의 콘텐츠 전시가 이뤄지며, 대구웹툰캠퍼스가 주최한 ‘제5회 대구웹툰공모전’의 시상식도 진행된다.
또한, 넷플릭스 드라마로도 방영된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 원작자 주동근 작가의 초청 특강을 통해 웹툰과 영상 콘텐츠의 융합 사례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3회 대한민국 코스월드 대구’도 진행되며, 코스프레 퍼레이드와 코스프레 어워즈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는 ‘미디어 버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1인 미디어 방송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대구영상미디어센터는 ‘무빙 인생네컷’ 체험 부스와 ‘대구단편영화제’ 경쟁작 포스터를 새롭게 기획·연출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한편, ‘제2회 대구인디도서전’과 함께 책을 매개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독립 출판사 및 작가 등 25개 팀이 참가해 여러 장르의 도서와 전자책, 오디오북, 도서 굿즈를 선보인다.
또한, 1인·독립 출판 수요 증대로 인한 주문형 출판(POD: Print On Demand) 흐름을 파악하고, 이를 활용한 사례를 살펴볼 수 있는 ‘출판・인쇄 트렌드 세미나’도 열린다.
더불어, 대표작 ‘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의 저자인 ‘설재인’ 작가와 베스트셀러 ‘아몬드’의 저자이자 영화감독인 ‘손원평’ 작가의 북 토크쇼와 사인회도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26일 유튜브 구독자 291만 명에 달하는 인기 크리에이터 ‘감스트’의 토크쇼와 사인회가 진행되며, 27일(토)에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특임교수로 임용된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주제 강연을 통해 과학과 콘텐츠를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제4회 인베스트콘’이 개최돼 지역 콘텐츠 기업들의 투자 설명과 상담을 통해 투자 역량을 강화하고, 투자자와의 연결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또한, 계명대학교, 경일대학교 등 콘텐츠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과 고교가 참여해, 산업과 교육이 연계되고 학생들이 콘텐츠 산업을 직접 체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등록 및 현장 등록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대구시는 특화된 게임산업 외에도 웹툰, 캐릭터, 영상, 출판 등 다양한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대구콘텐츠페어’에서는 참여기업의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한 B2B 행사와 부스별 체험행사를 강화해 기업과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