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음악이 만나는 가을의 향연…‘2025 포항독서대전’ 개최

  • 등록 2025.09.24 16: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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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28일 양일간 포은흥해도서관에서 개최…다양한 강연·전시·공연 마련

 

[신경북뉴스]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특별한 독서 축제가 포항에서 열린다. 포항시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포은흥해도서관 일원에서 ‘2025 포항독서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독서대전은 ‘음악, 책을 만나다’를 주제로, 두 감성 콘텐츠가 어우러져 시민들에게 새로운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포항시는 지난해 전국 최대 규모의 독서축제인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지역 중심의 독서 축제를 마련했다.

 

단순히 책을 읽는 행위를 넘어 독서의 의미를 확장하고, 시민이 주체가 되는 깊이 있는 축제를 지향한다.

 

이번 독서대전에서는 시민들이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우선 전국의 서점과 출판사가 참여하는 북마켓에서는 책과 개성 있는 굿즈를 선보이고, 작가와 직접 만나는 시간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한층 더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올해의 책 가족 퀴즈왕 대회, 점자 촉각도서 체험, 그림책 만들기 등 독서와 창작을 연결한 활동들이 준비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강연과 북토크에서는 김민서, 신동섭 등 올해의 책 작가를 비롯해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배순탁 작가, 정호승 시인, 김현욱 작가 등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교감한다.

 

여기에 동화작가 송언과 사서로 활동하는 딸이 함께하는 특별한 북토크도 마련돼 세대를 잇는 대화의 장을 선사한다.

 

전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지역작가 28명이 직접 꾸민 전시공간과 음악 그림책 전시,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발간한 지역 이야기 책 전시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다채로운 전시가 준비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책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렉쳐콘서트, 그림책 작가의 1인극, 뮤지컬 ‘커다란 방귀 공연’이 펼쳐지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음악영화 상영도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사연과 음악을 신청하는 ‘추억의 DJ코너’와 함께, 지역 서점 3곳을 적어 제출하면 최다 득표 서점에 ‘명예의 포부기(Pobooki, 포항독서대전 캐릭터) 스티커’를 부착해주는 이벤트도 마련돼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2025 포항독서대전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책과 음악을 함께 경험하며, 지역 안에서 문화적 유대감을 넓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책으로 생각을 열고 음악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규 기자 rlaenx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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