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수는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이후 교육공동체의 이해도를 높이고, 학교 현장의 연수 운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11월에 구성된 현직 고등학교 교사 30명으로 이루어진 고교학점제 강사 인력풀을 대상으로, 강사로서의 전문성과 현장 전달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연수 내용은 △학교급별(중･고등학교) 대상 맞춤형 연수 운영 방안 △학생･학부모 대상 고교학점제 설명 전략 △실제 연수 사례 공유 및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됐으며,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내용으로 운영됐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강사 인력풀에 포함된 교사들이 고교학점제의 취지와 운영 방향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학교 현장의 특성과 학습자 요구를 반영한 연수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에 구성된 강사 인력풀 명단을 도내 전 중･고등학교에 안내하고, 각 학교가 인근 지역의 강사를 위촉해 학년말 학생･학부모 대상 고교학점제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12월 현재 도내 전 중학교에서는 경북교육청 자체 개발 자료인 ‘고등학교 가는 길’과 ‘징검다리 교수･학습자료–진로 워크북’을 활용해 학년말 진로연계교육 집중 운영 기간 동안 고교학점제를 포함한 고등학교 학교생활･평가･진로･진학 안내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도내 고등학교에서는 2026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학 전 오리엔테이션 등을 통해 고교학점제 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6년 1월에는 도 교육청 주관으로 ‘중학교 학부모 대상 권역별 찾아가는 고교학점제 설명회’를 추가로 운영해, 학교급 전환기에 학부모의 이해를 높이고 학생의 진로 설계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정확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역량 강화 연수를 통해 전문성을 갖춘 현직 교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학교 현장의 고교학점제 운영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