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신경북뉴스]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7월부터 12월까지, 도내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이주배경 유아들의 언어 발달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이주배경 유아 언어 발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제결혼․외국인 가정 자녀 등 이주배경 유아의 언어 발달 지연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어린이집 유아들에게도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유보통합 실현과 지역사회 정주 기반 강화라는 정책적 목표도 함께 담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5세 미만 언어 발달 지연 영유아 수는 2017년 7,075명에서 2021년 9,219명으로 약 30% 증가했다. 특히 이주배경 유아는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발달 지연 위험이 더 크며, 조기 진단과 적절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가정–기관–지역사회 연계형 언어 발달 지원 체제를 구축하여 조기 진단부터 프로그램 운영, 치료 연계까지 통합적․맞춤형 지원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3~5세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 유아가 재원 중인 도내 39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6개월간 운영되며, 경북교육청은 각 기관에
[경상북도=신경북뉴스] 경상북도는 11일 김천 혁신도시 내 산학연유치지원센터에서 ‘공항형 스마트도시 조성 특화 전략 및 기본구상’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미래형 스마트도시 조성에 대한 종합적인 구상을 제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항공 물류·모빌리티·에너지·R&D 등 4대 핵심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산업생태계 조성과 미래 신성장 거점도시 조성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제시되었으며 스마트도시 공간을 총 5개 권역으로 나누고 다양한 스마트 기술 적용 계획을 제시했다. * 스마트 도시공간 5대 권역: ▴항공물류권역(Aero-Logistics) ▴글로벌 테크-허브 권역(Global Tech-Hub) ▴스마트 생활·서비스 권역(Smart Life & Service) ▴스마트 농식품 권역(Smart Agri-Food) ▴항공 혁신산업 권역(Aviation Innovation) 또한, 트라이포트(Tri-Port: 항공, 해상, 육상 물류망이 융합된 복합물류체계) 입지를 기반으로 물류 네트워크, 자동화, 첨단물류 플랫폼 등의 최적화를 통해 중남부 지역의 핵심
[경상북도=신경북뉴스] 경상북도는 11일 ‘경상북도 물가대책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7월부터 적용되는 도시가스 공급 비용을 평균 4.13% 인상하기로 했다. 이날 개최된 물가대책위원회에서는,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 산정기준’에 따른 산정자료 검증 절차 강화, 회계법인의 연구 결과에 따른 합리적 가격결정,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기본방침으로 최근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 경제 상황을 고려해 요금을 산정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포항권역은 2.4060원/메가줄(MJ‧가스요금 열량 단위)(4.66% 인상), 구미권역은 2.3796원/MJ(2.48% 인상), 경주권역은 2.2367원/MJ(4.43% 인상), 안동권역은 2.8412원/MJ(4.85% 인상)이다. 이에 따라, 7월부터 도내 도시가스 사용 가구의 소비자 요금은 정부의 도매 요금(가스 원재료비)과 이번에 결정된 공급 비용(도시가스 공급‧판매 등 총괄 원가 보상 수준의 비용)이 합산된 금액을 적용받는다. 가정용 월평균 사용량(1,977MJ) 기준으로 포항권역은 월간 51,970원(130원 인상), 구미권역은 52,160원(80원 인상), 경주권역은 51,690원(120원 인상), 안동권역은 53,840원 (180원
[경상북도=신경북뉴스]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학생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 강화를 위해 14일(월)부터 16일(수)까지 도내 모든 일반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생평가 전 과정에 대한 긴급 보안 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언론을 통해 제기된 시험 기간 중 외부인 무단출입 사건과 관련하여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점검은 시험 출제부터 인쇄, 보관, 시행, 채점, 방범 등 평가 전반의 모든 절차를 대상으로 하며, 세부 점검 항목이 포함된 체크리스트를 통해 체계적이고 면밀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방범 보안장치 운영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점검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며, 주요 점검 내용은 △방범 보안장치 취급대상자에 대한 전수조사와 현행화 여부 △시험 기간 중 방범 장치의 해제 이력 △평가관리실 내 CCTV 영상자료 확인 △영상 보존 기간 내 CCTV 자료의 임의 삭제 여부 등이다. 한편, 도 교육청은 최근 발생한 시험 기간 외부인 무단출입 사건에 대해 신속한 현장 대응과 지원을 시행했으며, 관련자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평가 보안 체계 전반을 재정비하고, 향
[경상북도=신경북뉴스]경북도는 10일 동부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주민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농업과 재생에너지가 공존하는 ‘경북형 햇빛연금’을 목표로 ‘초거대 영농형 태양광’ 개발사업 추진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영농형 태양광 사업추진에 관심이 있는 시군을 대상으로 하여 설비용량 10MW 규모의 시범사업을 우선 시행하며, 장기적으로는 단지별 100MW 대규모의 발전시설을 구축해, 총 600MW 규모 정도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전략회의에서는 21개 시군 관계자가 참석해 사업추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시군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화 방안, 주민 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도는 지난해 4월에 영농형 태양광 도입 계획 발표를 통해 사업의 기본 방향을 제시한 바 있고, 영남대학교와 함께 영농형 태양광 표준모델 실증사업 공모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새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기조에 기반하여 신재생에너지 사업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농업인들의 영농소득과 햇빛연금소득 지원이 농가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경상북도=신경북뉴스]경상북도는 산불 피해지역 주민의 건강 보호를 위한 ‘폭염 대비 찾아가는 행복병원’을 2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올봄에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주민들을 먼저 찾아 살피고 건강을 돌보는 의료지원이다. 폭염 장기화로 인한 고령층, 만성질환자, 독거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과 만성질환 관리에 중점을 두고 지원하고 있다. 도내 3개 공공의료기관(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은 초음파, X-레이, 골밀도측정기 등 의료 장비를 갖춘 대형(45인승) 이동 진료 버스로 산불 피해지역을 순회하며, 의료진이 직접 방문해 진료한다. 각 버스에는 전문의와 간호인력, 사회복지사 등이 탑승하여, 현장에서 즉각적인 건강상담과 간단한 처방, 복약지도 및 의료기관 연계 등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이동 진료에는 경상북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이 직접 방문해, 피해 주민을 격려하고 공공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2일, 안동시 남선면 이동진료 현장을 찾은 권광택 도의원은 “폭염 속에서 산불 피해 주민에게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어 매우 뜻깊다”며 “
[경상북도=신경북뉴스]“산불 피해 지역을 확실하게 재창조하면, 제 암도 100% 나을 겁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암 투병 이후 처음으로 주재한 공식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10일 오전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산불피해 재창조 본부회의’에서다. 암 진단 이후 1개월여 만에 공식 일정을 소화한 이 도지사는 이전과 다름없는 에너지로 회의 전체를 주도했다. 이날 회의는 3월 경북 북동부권을 휩쓴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지역들의 복구 방향을 점검하고, 단순 복구가 아닌 ‘재창조’ 수준의 지역 재설계를 주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도지사는 서두에서 “이번 산불 피해는 단순히 원상복구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며 “도청 차원의 복구만으로는 부족하다.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해 근본적인 개발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영덕군 노물리와 석리 일대는 이미 개발에 뜻을 둔 민간기업이 있다”며 “이 기업들과 연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민간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또 “암세포가 1개월 만에 60% 사라졌다”며 자신의 건강 상태도 조심스레 언급했다. “몸이 아프다고 해서 도정을 멈출 수는 없다. 산불
[경상북도=신경북뉴스]경상북도는 9일 포항영일신항만㈜ 대회의실에서 다가오는 북극해 항로 시대 대비 포항영일만항의 전략에 대해 브라운 백 미팅을 가졌다. 새 정부 출범으로 ‘북극항로 개척사업’이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시점에서 경북도는 북극항로 상 가장 가까운 국제컨테이너 터미널인 포항영일만항을 북극항로 관문항으로 만들기 위해 해운 물류 전문가를 초빙, 포항영일만항의 전략을 마련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회의는 경상북도,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시 등 공무원들과 NEAR(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 경북연구원을 비롯해 포항영일신항만㈜, ㈜동방 등 항만운영사가 모인 가운데 남형식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물류시스템공학과 교수의 ‘북극해항로 시대 대비 포항영일만항의 전략’ 특강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남 교수는 특강에서 “2035년~2040년경에는 북극항로를 통한 컨테이너 운항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포항영일만항의 경우 지역 내 북극항로 연관 산업인 에너지, 벌크화물, 크루즈 등의 지원과 이를 뒷받침 할 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중장기적인 대비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영일만항 확장개발 예정지에 북극항로 통과 선박 수리조선
[경상북도=신경북뉴스]경상북도는 8일 독일 뷔르츠부르크(Würzburg)에 있는 프라운호퍼 IBMT(Institute Biomedical Engineering) 연구센터를 방문해, 첨단재생의료 및 바이오산업 분야의 공동연구와 기술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경상북도의 재생의료 분야 글로벌 협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4월 서울에서 개최된 간담회 이후 이어진 후속 행보로, 세계적인 응용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 IBMT와의 실질적인 파트너십 기반을 마련하고, 양 기관 간 소통 채널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경북도 및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관계자로 구성된 방문단은 프라운호퍼 IBMT의 헤이코 짐머만(Heiko Zimmermann) 소장과 피터 호프만(Peter Hoffmann) 행정실장을 비롯한 연구소 관계자들과 양 기관 협력에 관한 회의를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첨단재생의료 및 바이오 분야 공동연구 추진 ▴경북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기술이전 ▴연구자·전문인력 교류 및 공동 프로젝트 기획 등 다양한 협력과제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프라운호퍼 IBMT는 정밀의료기술, 조직공학, 생체 신호 분석 등 미래형 바이오 헬스 기술
[경상북도=신경북뉴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구미컨벤션센터(GUMICO)에서 열린 ‘2025학년도 경북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 기간 중, 직업계고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는 ‘Job Show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경북 직업계고 학생들의 재능과 열정을 자유롭게 펼치는 무대이자, 학교 간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기획됐으며, 도내 10교의 11팀이 참가해 난타와 치어리딩, 댄스, 밴드 공연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공연을 통해 자신감을 표현하고 관객들과 호흡하는 모습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행사는 단순한 순위 경쟁이 아닌, 각자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휘하는 축제의 시간으로 꾸며졌다. 지난해 토크콘서트 식전 공연에서 선배들의 무대를 보고 이번에 직접 출전하게 된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등학교 2학년 오송현 학생은 “작년에 무대에 선 선배들의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올해 Job Show 경연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관객들의 반응도 좋아서 더욱 열심히 공연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진대회는 박람회의 테마인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