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리여자중학교(교장 신숙미)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을스포츠클럽을 운영하며 면단위 지역의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이 프로그램은 학교를 거점으로 배드민턴, 뉴스포츠 보급, 스포츠 경기 관람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스포츠 여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장소와 인력 등 학교 자원을 지역사회에 개방하여, 스포츠 기반이 취약한 면단위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본 사업은 경북교육청의 ‘마을스포츠클럽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추진되고 있으며, 인근 금성초, 춘산초, 금성중고 학생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한편, 면지역 초등학교에 체육 전공 교사가 부재하고 학생 수 감소로 단체 활동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탑리여중의 마을스포츠클럽은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체육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효과적인 해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숙미 교장은 “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해 지역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