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7 (금)

  • 맑음동두천 4.4℃
  • 흐림강릉 4.9℃
  • 맑음서울 7.7℃
  • 맑음대전 6.0℃
  • 맑음대구 7.1℃
  • 맑음울산 6.8℃
  • 흐림광주 8.6℃
  • 맑음부산 6.8℃
  • 맑음고창 4.3℃
  • 흐림제주 10.4℃
  • 맑음강화 3.1℃
  • 맑음보은 2.8℃
  • 맑음금산 4.6℃
  • 흐림강진군 7.5℃
  • 흐림경주시 6.4℃
  • 흐림거제 8.7℃
기상청 제공

‘역사 왜곡 교실로’…교육부, 역사교육 강화 방안 발표

학생 맞춤형 역사 체험 지원 체계 구축
역사 교사 역량 강화 위한 프로그램 운영
교육과정 조정 요청으로 근현대사 비중 확대

 

[신경북뉴스] 교육부가 2월 27일 학교 내 역사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을 내놓았다.

 

최근 국내외에서 불거진 역사 왜곡과 부정적 인식이 교실 현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교사들의 수업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학생들 사이의 소통과 협력에도 장애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교육부는 모든 학생이 다양한 관점에서 역사적 사실을 탐구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정책은 크게 다섯 가지 과제로 구성된다. 우선, 교실 내에서 헌법 가치와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민주시민 역사 수업원칙'을 도입해 학생 참여형 수업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역사 왜곡이나 부정적 시각에 대해 교육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한다. 또한, 탐구 중심의 역사 교육과정 운영 사례집을 개발·보급하고, 다양한 역사 자료와 체험 자료를 교사에게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역사교육 자료 아카이브'도 구축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직접 역사적 현장을 방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관계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역사 체험처를 발굴·연계한다. 전국 단위와 지역 단위의 역사 캠프를 운영하고, 학생 주도의 역사 동아리 활동도 지원한다. 국사편찬위원회와 강원대가 주관하는 전국 학생 역사대회 등도 확대해 학생들의 심층 탐구 기회를 늘린다.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역사 선도교사단을 운영하고, 교사 연수와 수업자료 개발에 참여하도록 한다. 역사 교사 학습공동체를 공모로 선정해 지원하고, 대학 연계 단기 집중과정, 권역별 연수, 자격연수, 원격연수 등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예비 교사의 역량 향상을 위해 교·사대 교육과정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교육과정 측면에서는 중학교 역사 과목에서 근현대사 비중이 낮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국가교육위원회에 교육과정 체계 조정과 선택과목 신설을 요청할 계획이다.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역사 콘텐츠를 분석하고 비평할 수 있는 선택과목 신설도 함께 요청된다.

 

정책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역사 학계와 협력해 민주시민 역사교육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지원하고, 학생·학부모·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와 행사도 추진한다. 박물관, 사적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번 방안은 교과서 속 역사 지식이 탐구 수업과 체험 활동을 거치는 과정에서, 학생 스스로 평화‧인권 등의 시민적 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하도록 이끄는 역사교육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학교 역사교육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