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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119구급 출동 4만5천건…환자 이송 2만4천명 넘어

응급의료 상담 건수 42,062건으로 급증
전국 20개 센터에서 비상근무 체계 운영
소방청, 긴급환자 이송 체계 강화에 주력

 

[신경북뉴스] 설 연휴 동안 전국적으로 119구급대가 4만5천여 건 출동해 2만4천 명이 넘는 환자를 이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청은 2026년 설 연휴 5일간 전국에서 45,082건의 구급 출동이 이뤄졌으며, 이 기간 24,166명의 환자가 병원 등으로 이송됐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42,062건의 응급의료 상담이 진행됐다.

 

설 명절을 앞두고 소방청은 20개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중심으로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했다. 간호사와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 상담 인력 180명을 추가 배치하고, 상담 전화 수보대도 하루 평균 33대 증설해 상담 대응 능력을 높였다.

 

응급의료상담은 하루 평균 8,412건으로, 평상시보다 96.8% 증가했다. 전년 설 연휴와 비교하면 일 평균 685건(8.9%) 늘었다. 상담이 가장 많았던 날은 연휴 중반인 16일 월요일이었으며, 상담 내용은 병의원 안내가 61.6%로 가장 많았고, 질병상담(18.1%), 응급처치 지도(13.0%)가 뒤를 이었다.

 

구급출동은 일 평균 9,016건, 환자 이송은 일 평균 4,833명으로, 전년 설 연휴 대비 각각 5.6%, 5.3% 증가했다. 2025년 설 연휴보다 하루 짧았음에도 응급의료 수요가 집중되면서 상담, 출동, 이송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연휴 기간 소방청은 의료기관 당직 현황과 병상 정보를 관련 부처와 공유하고,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해 중증환자 발생 시 신속한 병원 선정과 이송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구급상황관리센터와 구급대 간 협조가 원활히 이뤄져 중증응급환자 소생 사례도 나타났다.

 

대구에서는 심정지로 쓰러진 50대 여성이 보호자와 구급대의 응급처치로 자발순환을 회복해 이송됐고, 광주에서는 조산 위험이 있는 36주 임산부가 서울아산병원으로, 대전에서는 건설 현장 추락으로 중증외상을 입은 70대 남성이 소방헬기로 아주대병원에 이송됐다. 부산에서는 양측 다리 괴사가 진행 중인 70대 남성이 소방과 협약을 맺은 응급의료기관에서 1차 처치 후 119구급대와 연계해 최종 치료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긴 설 연휴 기간에도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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