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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화재 5만건…소방청, 2026년까지 예방대책 시행

봄철 화재, 전체 화재의 26.9% 차지
부주의가 화재 원인 53.6%로 가장 높아
소방청, 화재 사망자 10% 저감 목표 설정

 

[신경북뉴스] 봄철에 발생하는 화재가 전체 화재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소방청이 2026년까지 화재 예방을 위한 대책을 시행한다.

 

소방청이 최근 5년간(2021~2025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3월부터 5월까지 봄철에 발생한 화재는 5만 1,594건으로 전체 화재의 26.9%를 기록했다. 겨울철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이 기간 인명피해는 3,829명에 달했으며, 재산피해액은 약 2조 8천억 원으로 사계절 중 가장 많았다(44.0%).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53.6%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22.0%)과 기계적 요인(8.8%)이 뒤를 이었다. 소방청은 화재 사망자 수를 전년 대비 1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취약 시설에 대한 맞춤형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주요 대책으로는 노후 아파트 등 주거시설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보급 확대, 방화문과 피난 안내체계 점검 강화, 단독주택의 전기배선 등 위험 요인 점검 및 부주의 화재 예방 홍보가 포함된다. 노유자시설과 의료시설에서는 야간 대피 훈련 확대, 24시간 대응체계 점검, 관계기관 합동 점검, 중·소형 병원 소방시설 설치 독려가 추진된다.

 

건설현장에서는 대형 공사장에 대한 현장 행정지도 정례화, 우레탄폼·용접 작업 시 사전신고제 의무화, 고위험 대상물 합동 점검이 실시된다. 축제와 다중운집 행사에서는 주요 행사 사전 안전관리계획 확인, 공연장·캠핑장·야외시설의 전기·가스 시설 및 피난 통로 점검이 이뤄진다.

 

이 밖에도 숙박시설, 사우나, 물류창고 등 취약시설 불시 화재안전조사, 가연성 외장재 고층 건축물 전수조사, 산림 인접 지역 불법 소각 단속, 산불 예방 홍보, 특별경계근무 체제, 소방용수설비 점검 등이 병행된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아주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대형화재로 확산될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라며, "소방청의 선제적인 예방 활동과 더불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담배꽁초의 안전한 처리와 쓰레기 소각 금지 등 생활 속 화재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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