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3 (월)

  • 맑음동두천 12.3℃
  • 맑음강릉 7.9℃
  • 맑음서울 12.3℃
  • 맑음대전 13.1℃
  • 연무대구 10.4℃
  • 연무울산 9.4℃
  • 맑음광주 12.8℃
  • 연무부산 10.5℃
  • 맑음고창 6.8℃
  • 맑음제주 14.0℃
  • 맑음강화 8.7℃
  • 맑음보은 13.5℃
  • 맑음금산 9.6℃
  • 맑음강진군 10.4℃
  • 맑음경주시 9.5℃
  • 맑음거제 11.3℃
기상청 제공

KPGA, ‘부산 골프 레슨 성추행·폭행’ 가해자 김모 씨로 확인

KPGA, 김모 씨 영구 제명 결정
신모 씨, 명예훼손 고소 진행 중
KPGA, 성범죄 무관용 원칙 강조

 

[신경북뉴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부산 지역에서 발생한 골프 레슨 수강생 성추행 및 폭행 사건의 가해자가 현직 회원이 아닌 2015년 회비 미납으로 영구제명된 김모 씨(60)임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 2월, 부산의 한 골프 연습장에서 교습가로 일하던 남성이 여성 수강생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하고, 피해자가 이를 거부하자 식당에서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재판 과정에서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호감이 있었다고 주장했으며, 부산지방법원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2심)을 선고했다.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가해자의 신원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추측성 주장이 확산됐다. '부산에서 제일 점잖은 골퍼'라는 표현만을 근거로 KPGA 투어에서 활동한 신모 씨가 가해자로 잘못 지목되는 등 명예훼손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JTBC '사건반장' 측은 신모 씨를 가해자로 지목한 댓글이 허위 사실임을 밝히고, 관련 댓글 작성자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신모 씨는 언론 인터뷰와 유튜브 댓글을 통해 사건과 무관함을 해명했으나, 부산·경남 지역 KPGA 회원들은 '프로 골퍼'라는 이유로 레슨 기피 등 실질적 피해를 겪었다. 이에 신희택 KPGA 상벌위원장과 부산·경남 지역 회원들이 직접 나서 가해자 실체 규명에 착수했다. KPGA 사무국은 피해자 및 지역 회원들과의 통화, 1966년생 부산·경남 지역 회원 8명에 대한 전수 조사, 법률 자문 등을 거쳐 가해자가 2015년 1월 장기 회비 미납으로 제명된 김모 씨임을 최종적으로 특정했다.

 

신희택 상벌위원장은 "부산·경남 지역 회원들과 협회 직원이 유기적으로 소통하여 가해자의 실체를 밝혀냈다"며 "김모 씨는 현재 협회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김진형 KPGA 투어이사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현직 프로의 일탈이 아니라 제명된 자의 개인 범죄 행위"라며 "피해자가 겪은 고통과 신모 회원을 비롯한 부산 지역 회원들의 참담함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KPGA는 성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견지하며 필요시 강력한 법적 조치를 통해 협회의 자정 능력을 입증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모 씨는 "협회 차원에서 직접 나서서 진실을 밝혀준 덕분에 억울함을 풀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강력하게 대응해 실추된 프로 골퍼들의 명예를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신모 씨는 자신을 가해자로 지목한 허위 사실 유포자를 상대로 명예훼손 고소를 진행 중이다. 피해자 A씨는 협회와의 통화에서 "신 프로님께서 저 때문에 피해를 입으셔서 정말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라며 "이제 가해자 신원이 밝혀졌으니 더는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전했다.

 

KPGA는 김모 씨가 제명 이후에도 골프 레슨 활동을 이어온 정황과 KPGA 회원 자격 사칭 여부 등에 대해 추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협회는 조사 결과에 따라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으며, 수사기관의 협조 요청 시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KPGA 사무국은 앞으로도 회원 사칭 행위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 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