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뉴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가 운영하는 대구아트웨이는 입주예술인을 집중 조명하는 전시 프로그램 ‘월간범어’를 개최한다.
올해 첫 전시로 황주승 작가의 개인전 ‘EDEN’을 오는 4월 6일부터 4월 30일까지 대구아트웨이 기획전시실 1에 마련했다.
‘월간범어’는 입주예술인의 작업 세계를 한 달씩 이어가는 릴레이 개인전으로, 매월 한 명의 작가가 각기 다른 시선과 이야기를 시민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 ‘EDEN’은 3D 프린팅 기법을 기반으로 작업하는 황주승 작가의 신작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작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열풍을 통해 형태를 변형시키는 방식을 더해, 복제가 가능한 기술 속에서 오히려 단 하나의 ‘유일한 조형’을 만들어내는 작업을 선보인다.
이는 기술 복제 시대 속에서 예술의 고유성과 아우라에 대해 다시 질문하는 시도로 읽힌다.
전시의 주요 모티브는 성서에 등장하는 ‘생명나무’와 ‘선악과’이다.
작가는 이를 흰색과 검은색의 식물 형상으로 구현해 생명과 죽음, 빛과 어둠, 선과 악이라는 이원적 개념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이러한 상징적 구조는 현대 사회 속 인간의 존재와 불안, 그리고 기술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질문으로 확장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에덴동산’이라는 이상적 공간을 배경으로, 인간을 식물의 형태로 환원하여 표현한다.
이는 인간을 보다 중립적이고 정지된 상태로 바라보게 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인공적 사회와 이상향에 대한 인식을 다시 환기한다.
황주승 작가는 3D 프린팅과 조형 작업을 결합해 독창적인 조형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로,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적 개입을 결합한 작업을 통해 현대 조각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2025년 대구 북구청 청년작가 릴레이전 ‘형태는 변해도 마음은 남아’를 비롯해 대구예술발전소, 대구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전시를 이어왔으며, 2023년 대구미술대전 입체조형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시 연계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EDEN 꽃 만들기’ 프로그램은 3D 프린팅 조형 언어를 바탕으로 각기 다른 형태의 플라스틱 꽃을 제작해보는 체험으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자신만의 조형물을 완성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4월 10일과 4월 24일 총 2회, 회당 약 60분 동안 진행한다.
참가 인원은 회차당 최대 10명이며, 전 연령 참여 가능하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재료비 5,000원은 별도이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이번 전시는 기술과 예술,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업을 통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이라며 “전시와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 대구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