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북뉴스] 경주시는 지난 28일 시청 알천홀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제주테크노파크와 (사)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경주융합회 간 지역 기업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협력과 개방형 혁신의 흐름 속에서 지역 간 전략적 연계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기술 및 비즈니스 협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체결된 ‘경주융합회-제주테크노파크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양 기관과 경주시가 함께 △기술 교류 촉진 △공동사업 발굴 △산업·관광 연계 협력 등 실질적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회의에는 손대기 경주시 기업투자지원과장을 비롯해 김상헌 경주융합회장 및 회원사 대표, 부창산 제주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교류를 이어갔다. 간담회에서는 △경주시의 중소기업 지원제도 및 정책 방향 △제주테크노파크의 R&D 협력 사례 △경주융합회의 지역 기업 간 네트워크 강화 방안 등이 발표됐으며, 참석자들은 기술·인력·자원 측면에서 상호보완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신경북뉴스] 경주시는 주낙영 경주시장이 30일 오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경주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공식 영접했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이날 코오롱호텔 로비에서 경주시민을 대표해 시진핑 주석을 직접 맞이하고 꽃다발을 전달했다. 주 시장은 “천년 고도 경주는 이제 문화와 국제회의가 공존하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APEC을 계기로 한중 간 우호 증진은 물론, 아시아 각국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 인사를 전했다. 시진핑 주석은 “16년 만에 다시 경주를 찾게 돼 감회가 새롭다. 지난 방문의 따뜻한 환대를 기억한다”며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화답했다. 이번 영접 행사는 APEC 정상회의 주요 일정의 하나로, 경주의 역사·문화적 품격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환대의 도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한편, 경주는 APEC 정상회의 기간 대표단의 방문이 이어지며 세계 속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신경북뉴스] 포항문화재단은 올해로 4년째를 맞은 ‘귀비고 신화학 아카데미’를 ‘섭리의 신화학’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시민들과 다시 만난다. 이번 아카데미는 여성신화와 해양문화를 중심으로 지역 정체성을 탐색하고, 시민이 주체가 되는 창의적 문화 학습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2025 귀비고 신화학 아카데미 ‘섭리의 신화학’은 오는 11월 12일부터 12월 6일까지 문화예술팩토리와 귀비고에서 총 8회의 강의와 2회의 워크숍 및 토크 테이블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여성신화와 바다의 서사에 담긴 ‘순환’과 ‘공존’의 철학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포항의 해양신앙, 별신굿, 연오랑세오녀 등 지역 신화를 넘어 환동해 해양문화권 전반으로 확장해 ‘신화학의 도시 포항’의 정체성을 새롭게 조명한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서울대 조현설 교수, 연세대 김선자 교수, 북유럽신화 번역가 최윤영 교수 등 국내 신화 연구를 대표하는 8인의 전문가가 강연자로 참여한다. 전체 프로그램은 ‘섭리라는 대여신(태모)’을 주제로 한 섹션Ⅰ과 ‘섭리의 바다’를 주제로 한 섹션Ⅱ로 구성된다. 김영 청강문화
[신경북뉴스]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30일 북부소방서와 협력해 부모 자조모임 '맘프레소' 참여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응급상황 대처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 참여 부모를 위한 실습 중심의 참여형 교육으로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서는 질식 시 하임리히법, 심폐소생술, 화상 및 열성경련 대처 등 가정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별 대응법을 실제 인형을 활용해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응급상황별 대응 체크리스트와 가정 내 응급키트 점검 요령을 새롭게 추가해, 부모들이 가정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는 교육을 수료한 한 부모가 자택에서 질식 위기에 처한 자녀에게 하임리히법을 신속히 시행해 아이의 생명을 구한 사례도 있었다. 한 참가자는 “직접 실습해 보니 실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자신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응급상황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의 침착하고 빠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실습 중심 교육을 확대해 부모들이 자녀의 안전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
[신경북뉴스]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30일 영일중·고등학교 재학생 및 교직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마약류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포항시 남부경찰서와 합동으로 진행됐으며, 최근 SNS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청소년 대상 마약류 유입을 차단하고 건강한 또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과 부작용, 청소년기 중독의 심각성,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수칙과 대처요령 등을 알기 쉽게 안내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학생은 “SNS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이라 더 경각심을 갖게 됐다”며 “친구들과도 위험성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청소년 시기의 호기심이 잘못된 선택으로 이어지지 않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찰서·학교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마약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경북뉴스] 포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초심회'(대표의원 김하영)는 30일 오후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이차전지 공정 발생수의 처리 및 자원순환을 통한 포항지역 산업경쟁력 제고방안 도출 연구'와 '포항시 의회조직 효율적인 운영방안 연구' 2개 정책 연구용역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초심회 대표인 김하영 의원과 정원석, 김상일, 황찬규, 김상백 의원 등 연구단체 소속 의원, 포항시 관계부서 공무원, 연구용역 담당자 등 10여명이 참석해 연구 일정, 추진방향, 세부 과업 내용 등을 공유했다. 첫 번째 이차전지 공정 발생수 처리 등에 관한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염처리수 처리 현황과 미래 수요 예측 ▲수처리를 통한 용수 순환과 자원회수 모델 개발 방안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제언을 중점 과제로 다루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으며, 두 번째 의회조직의 효율적 운영에 관한 연구용역 보고회에서는 ▲현행 의회조직 분석 ▲정책지원 전문인력의 체계적 운영방안 ▲조직개편 시나리오 설계 ▲시민소통 강화 및 의정 성과 제고 방안 도출 등을 주요 과업으로 선정하고 참석자간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신경북뉴스]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30일 보건소 앞마당에서 ‘건강ON마당’을 열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건강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주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참여형 건강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다양한 보건사업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치매·정신건강·모자보건 등 보건소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작품 전시 ▲청림동 건강마을 ‘청림공작소’ 참여자들의 작품 판매 ▲포항시맨발걷기협회와 불빛문화예술연구회의 기부물품 판매 ▲건강체험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판매와 모금으로 마련된 수익금은 치매환자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보건소에서 다양한 체험과 나눔의 자리를 마련해줘 즐겁게 참여했다”며 “건강 정보를 배우고 이웃과 함께 나눔에도 동참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이번 행사로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건강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건강을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경북뉴스] 포항시는 30일 경북여성현장상담센터 새날(성매매피해상담소)이 포항 꿈트리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인터뷰 기록집 ‘대흥동 Her(허)스토리 : 닫혀진 문을 여는 사람들’ 출간 기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 기록집은 2025년 성평등사회조성사업으로 (재)한국여성재단의 후원을 받아 제작됐으며 대흥동 속칭 ‘중앙대학’ 성매매집결지를 경험한 여성들과 인근 주민, 상인 등 총 12명의 생생한 인터뷰를 담고 있다. 책 속에는 ‘중앙대학’에서 살아온 이들의 기억, 변화의 과정에서 겪은 아픔과 희망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새날은 이번 출간이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성평등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증언이자 사회적 성찰의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기념회에서는 기록집 제작 과정과 주요 내용이 소개됐으며, 성매매집결지라는 공간에서 벌어진 인권침해의 현실을 되돌아보고, 피해 여성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통합적 자활지원 대책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대흥동 허(Her)스토리는 우리 지역의 성평등 역사에 있어 매우 뜻깊은 기록”이라며, “성매매집결지 폐쇄
[신경북뉴스] 포항시는 평생학습원이 주관하는 ‘포항음악당’이 개강 이후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지역 대표 음악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든 세대가 함께 배우고, 함께 연주하는 열린 음악공간’을 목표로 출발한 포항음악당은 현재 8개 과목의 오프라인 강좌를 중심으로 활발히 운영되며, 음악을 매개로 한 시민 네트워크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배움에서 연대로, 음악이 만드는 새로운 일상’을 지향하는 포항음악당은 단순한 강좌를 넘어 세대 간 소통과 공동체 회복을 실현하는 생활문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운영 중인 주요 프로그램은 MIDI 작곡반, 통기타 초·중급반, 보컬 초·중급반, 피아노 초·중급반, 드럼 초·중급반 등이며, 참가자 대부분이 재수강할 만큼 높은 열의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열린 제12회 경북평생학습박람회 포항시 특별관에서는 수강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통기타 연주와 무료체험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비대면 강의와 더불어 오프라인 현장 또한 열기로 가득하다. 참여자들은 “일상 속 작은 무대가 삶의 활력이 된다”, “음악으로 나를
[신경북뉴스] 포항시는 30일 시청 건축디자인과 회의실에서 옥외광고물 분야 업무 협력 강화와 불법 광고물 근절을 위한 민관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포항시 건축디자인과장을 비롯한 남·북구 담당 부서장, 최기송 (사)경상북도옥외광고협회 포항시지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불법 광고물 제작 근절 및 홍보, 정당 현수막 설치·관리 사항, 시 지정 현수막 게시대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개선책을 모색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불법 광고물 ‘Zero 실현’과 ‘올바른 광고문화 정착’을 핵심 목표로 삼고, 광고협회와 협력해 도시 전역의 불법 광고물 정비에 나선다. 특히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도로변 불법 현수막, 입간판, 벽보 등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과 정비를 강화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도시의 첫인상은 거리의 간판과 광고물에서 시작된다”며 “민관이 함께 불법 광고물 근절에 힘써 품격 있는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거리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