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8 (수)

  • 흐림동두천 4.6℃
  • 구름많음강릉 5.6℃
  • 구름많음서울 7.1℃
  • 흐림대전 7.9℃
  • 구름많음대구 9.0℃
  • 맑음울산 8.1℃
  • 구름많음광주 11.3℃
  • 맑음부산 10.2℃
  • 흐림고창 5.4℃
  • 제주 12.9℃
  • 흐림강화 3.0℃
  • 흐림보은 4.1℃
  • 흐림금산 6.4℃
  • 흐림강진군 11.1℃
  • 맑음경주시 5.1℃
  • 맑음거제 6.9℃
기상청 제공

대구미술관 개관 15주년 특별전 개최…한국화 흐름 한눈에

전시 제목 ‘서화무진’은 한국화의 가능성 탐구
현대 한국화의 흐름을 다각도로 조명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관람객 이해 도모

 

[신경북뉴스] 대구미술관이 개관 15주년을 맞아 특별전 ‘서화무진(書畵無盡)’을 3월 17일부터 6월 14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 2, 3전시실과 선큰가든, 어미홀 등 미술관 전관에서 대규모로 진행된다. 192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화의 변천사를 시기별 주요 작가 중심으로 다각적으로 조명하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화의 흐름과 그 다양성을 살핀다. 조선 후기 진경산수, 문인화, 풍속화가 근대와 현대, 동시대에 이르기까지 예술가들에게 미친 영향과 계보를 탐구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주요 내용이다.

 

전시는 총 8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청전 이상범, 소정 변관식 등 작가들의 전통 산수화에서 현대적 풍경으로의 전환, 매체적 한계 극복, 작가의 사유와 의경(意境) 탐구, 그리고 조선 후기 풍속화의 맥을 잇는 인간과 세상에 대한 시선을 다룬다. 2부에서는 현대 한국화의 회화성, 역사적 서사와 믿음 체계의 소환, 전통 재료와 기법을 통한 내면의 목소리, 사회적 편견과 고정관념을 다루는 시도 등이 포함된다. 어미홀에서는 세대가 다른 네 명의 작가가 철학적, 종교적, 관념적 고민을 담아낸 풍경을 선보인다.

 

이상범, 이응노, 박생광, 김기창, 천경자, 이종상, 박윤영, 손동현, 김지평, 황규민 등 83명의 작가가 참여해 100년에 걸친 한국화의 다양한 시선을 보여준다. 전시는 전통을 계승하면서 현대화를 시도해 온 작고작가, 원로, 중진, 신진 작가들의 작품 200여 점을 통해 한국화의 독자성과 세계성을 조명한다.

 

대구미술관 이혜원 학예연구사는 “현대 한국화는 전통을 흡수하고 차용하거나 도전하며 시대에 맞는 길을 모색해왔다”며, “전통과 현대를 이분법적으로 나누지 않고 시대를 관통하는 상호작용의 흔적을 통해 한국화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효연 학예연구실장은 “대구미술관은 개관 15주년을 맞아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미술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K팝, K드라마, K푸드에 이어 K아트가 세계 미술계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어린이와 시니어, 일반 관람객 모두 쉽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살아있는 미술관 해설서’가 제공되며, 전시 맥락과 작품 세계를 심도 있게 다루는 전문 강좌도 운영된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3월 31일부터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두 차례 진행된다. 관람료는 성인 기준 1,000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대구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